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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연합정당

사회부적응자의 배설 2020. 3. 26. 00:17 posted by jenny-come-lately

 

 

 

이번 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비례를 포기하면 멋질 거라고 생각하였다.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이익은 커녕 자신의 몫을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숭고한 행위이며 공감과 지지를 얻기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호의존적이고 집단주의적 문화의 한국인들은 아마도 보수층까지 제법 감동하여 특이한 선거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시뮬레이션으로 계산된 비례 의석수 7~8석보다 오히려 많이 차지하고자 하는 정략으로 비겁한 짓을 하였다.

비례연합 정당에 참여할 것이지만 '성 소수자나 이념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과는 연합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을 하였다.

즉, 녹색당이나 노동이슈 정당과는 연합하지 않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었다.

게다가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은 굴욕적이게도 주변 인사들로부터 민주당이 이미,

여러 민주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하승수위원장이 실무진으로서 제안한 집단과의 연합이 아닌

더불어시민당으로 연합을 결정하였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었고, 민주당이 개문발차한다더니 발차하자마자 폐문하였다.

 

이러한 사태에 대하여 하승수 위원장이 양정철이라는 한 사람을 겨냥한 상황에 대한 비난이 있는데,

사실 행간을 보면 하위원장은 적어도 중도진보 진영의 분열을 막기위해 '민주당'을 가리켜야하는 것을 인내하여 지양하며

'양정철'에 한정하여 책임의 범위를 축소시킨 사려깊은 우아한 공격을 하는 중이었다.

이런 입장을 모르는체 하는 것인지, 정말 모르는 것인지 분노의 궁금증이 증폭되려고 한다.

그리고 양정철은 애초에 그러한 총알받이로 자처하는 인사이고, 민주당과 양정철 개인은 합의되어 있는 관계라는 것을

나같은 필부의 눈에도 뻔히 파악되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그지지자들은 하위원장의 폭로를 비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애초에 자기집단의 "쫀심"만 중요하게 여기고 대의를 보지 못한

정의당과 우리 녹색당의 연합정당 거부라는 선택에 대한 분노 또한 어렵게 다스려야 했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자신의 독야청청을 지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면 입산하여 속세와 단절하면 될 일이다.

그 잘나신 고고함에는 자신 혼자만 만족하면 그만일텐데 왜 속세에들 계시나.

이전에도 언급한적 있지만 세상은 자신이 주인공만을 할 수는 없다. 더 많은 경우에 각자는 조연을 더 많이 맡게 된다.